여름꽃의 여왕 '수국'
6월이 되자 제주도와 부산을 더불어 전국 명소 곳곳에서 예쁜 수국들이 만개한 사진이
피드에서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도 제주도에서 수국축제를 즐기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자본주의의 노예이기에 ( ᵕ ̯ ᵕ̩̩ )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라도 가보자' 싶어 알아보니
근처 평택 내리 공원에서 수국 축제가 열렸었더라고요..! (과거형)
보시다시피 축제는 6월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열렸다고 합니다
축제 당일에는 여러 만들기 체험, 이벤트, 음악회, 생태특강 등이 있었는데요
저는 뒤늦게 알았기에 축제는 이미 지나갔고,, (˘̩̩̩ε˘̩ƪ)
축제당일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단체사진밖에 못 찍었을 거야..라고 위안하며
지금이라도 수국을 보러 가보기로 합니다
과연, 아직도 수국이 남아있는지 기대가 되는데요
수국과 함께 인생샷 남길 기대감에 방문한 평택 "내리문화공원" 솔직후기 바로 시작합니다
찾아가는 법
- 주소: 경기 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
- 영업시간: 근린공원으로 따로 이용시간 x
- 전화번호: 031-8024-4241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내리에 위치한 내리문화공원!
근처에 내리회관 버스 정류장이 있긴 하지만
살짝 외진 곳에 있어 모두들 자차로 방문하시는 듯합니다
내리공원에는 사진처럼 널찍한 주차장이 있었고 무료로 이용가능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았던 차들..!
(나만 빼고 다들 일 안 하나..)
그래도 주차공간이 많아 어렵지 않게 주차했고
신나는 발걸음으로 수국을 만나러 갑니다 (*◡̎*)⁼³₌₃
방문후기
주차장과 이어져있는 길을 통해 내려가려 보니 예쁜 수국꽃길이 깔려있네요(✿˵•́ᴗ•̀˵)
수국은 모양과 색깔이 천차만별이었어요
입구에 바로 만개해 있던 요 아이들의 이름은 '아나벨 핑크'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다 보니 파란 수국도 보였고요
요 친구의 이름은 '엔들레스 오리지널'
설명판에 보면 파란색 꽃과 핑크색 꽃을 쉽게 변환시킬 수 있다고 나와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중간중간 파랑+핑크가 섞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๑°ㅁ°๑)‼✧
이밖에도 형형색색의 수국들이 길을 따라 쭉 피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리문화공원은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서
수국 구경하러 나온 강아지 친구들도 많이 보였어요
사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수국이 엄청 흐드러지게 피어있지는 않아서
(눈으로 보기엔 많고 예뻤는데.. 사진만 찍으면 대머리같이 나오는 이유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도만 잘 맞추면 찍을만 했슴다 (˵¯͒⌄¯͒˵)
중간중간 포토존과 조형물도 있었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라 패스-
가운데쯤 오니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주차장에서부터 내려왔기에
어린이놀이터와 숲속산책로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표지판을 따라가니 아기들이 많이 놀고 있었던 어린이놀이터와
잔디밭처럼 보였던 핑크뮬리존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가을에 오면 핑크뮬리도 볼 수 있겠어요 ٩(๑ ´∇`๑)۶
저는 수국꽃길도 좋았지만 완전히 아래로 내려왔을 때 이어지는 잔디밭광장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엄청 넓고 푸르렀는데 관리가 잘 되는 듯 보였고
사람들이 반려견과 같이 뛰어다니고 앉아서 쉬는 모습이 너무 평화로워 보였어요
게다가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말과 공휴일에 텐트이용도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쯤 텐트 들고 댕댕이들이랑 와도 너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ദ്ദി '֊' )
잔디광장 옆에는 화장실과 분리수거 공간도 있어요
가져온 쓰레기는 꼭 분리수거하기!
잔디밭 광장바로 위쪽에 내리 캠핑장이 보이는데요
캠핑장 시설이 굉장히 좋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라고 하네요..★
언젠가 한 번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걸음을 돌립니다
(짝꿍아.. 예약 성공해 줘..! ( っ •ᜊ• )う)
일몰부터 22시까지 (계절별 시간 변동) 미디어아트 영상이 나오는 매지컬 나이트 광장도 있구요
바로 앞 안성천이 흐르고
안성천을 따라 평택호, 평택역, 소풍정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길이 잘 깔려있어
날씨 좋은 날엔 자전거 타기에도 너무 좋을 듯합니다
한 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걸리는 별로 크지 않은 공원이었지만
나름 수국도 알차게 피어있었고
좋은 산책로를 알게 된 기회였습니다
중간중간 데크와 정자에 앉아 음식도 드시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시는 사람들 모습을 구경하며
왔던 길을 따라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잘 놀다 갑니다 (ᵔᗜᵔ*)
총 평
제주도나 부산에서 열리는 큰 수국 축제를 기대하신다면 비추공원 크기가 그리 크지 않고 수국도 아주 많지는 않음
수국 길이 큰 메인길 외에도 꽃 사이로 중간중간 더 나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처음 주차장에서 내려가는 길과 하얀색 수국이 있는 길이 가장 수국이 많이 피어있어 사진 찍기 좋음
수국길을 제외하고도 넓은 잔디 광장이 잘 되어있어 날씨 좋을 때 방문하기 좋을 듯함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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