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

[서대문구맛집] 줄서서 먹는 이색간식 "남대문야채호떡" 내돈내산 방문후기

환포무죠니 2023. 6.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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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패션잡화, 생화, 생필품 등등

없는 것 빼고 다 있고 볼거리 가득한 남대문!

남대문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이색 간식이 있습니다

바로바로~ 남대문 야채호떡!

외국인, 한국인 할 것 없이 줄 서서 사 먹는 "남대문 야채호떡"  내돈내산 솔직 후기 시작합니다



찾아가는 법

  •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18-1
  • 영업시간: 매일 09:00- 18:30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

남대문 시장 주변에 호떡집이 많아서 헷갈릴 수 있지만..

가장 줄이 길-게 늘어선 호떡집은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주소를 드리자면 회현역 5번 출구에서 300m

혹은 남대문로 지하쇼핑센터 게이트 2번 출구 (IBK기업은행 남대문시장지점) 쪽을 찾아오시면 됩니다

 


 

방문후기

 

저는 남대문에 들릴 때마다 빠짐없이 여기서 야채호떡을 사 먹곤 합니다

주로 토요일 혹은 공휴일 오전 11-12시경 방문하곤 하는데

늘 줄을 서서 사먹어야합니다

기본이 15-20분이고 운이 나쁘면 30-40분도 서야 합니다(˘̩̩̩ε˘̩ƪ)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날로 남대문에 더 사람이 많게 느껴졌는데요

사실 이곳은 연휴가 아니더라도 늘 이렇게 줄이 길어서 새삼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가게에 우산을 구비해 놓고 사진처럼 기다리는 동안 쓸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나름 가게차원의 배려라 감사할 따름..

안 그랬으면 땡볕에 기다리기 너무 힘드니까요

 

보시다시피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도로 바깥쪽에 'ㄹ'자 모양으로 줄을 서도록 암묵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종류는 야채호떡, 꿀호떡, 팥호떡 세 가지인데

가격은 모두 1,500원으로 동일하고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야채호떡입니다

 

이곳에서 처음 호떡 사 먹을 땐 가격이 1,200원이었는데 

지금은 1,500원.. ( •́ ̯•̀ )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현실..

그래도 너무 맛있기 때문에 안 사 먹을 수는 없습니다

 

벽면 한쪽에 사업자 등록증과 함께 

전국 냉동 호떡 택배가 가능하다는 안내판도 있네요

얼마나 수요가 많길래 호떡을 전국 택배 배송까지 하시는지 신기합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사기 때문에 이렇게 개수별로 금액대가 써져 있는 종이도 있습니다

외국인이 주문하고 가격을 어려워할 때는 사장님이 여기 있는 숫자들을 손으로 가리키시면서 소통하시더라고요ㅎㅎ

그 자리에서 튀겨지는 맛깔난 호떡들의 자태

작은 포장마차? 정도의 규모인데

이 작은 공간에 다섯 분이 눈코 뜰새 없이 호떡을 찍어내십니다

 

돌고 돌아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었습니다(ʚ̴̶̷́ .̠ ʚ̴̶̷̥̀)

 

저희는 세 명이라 꿀호떡 1개 야채 호떡 2개를 주문했어요

(늘 똑같이 주문..ㅎ)

호떡 주문 후 잠시 대기하며 읽어보는 남대문 야채호떡 맛있게 먹는 법

불판에서 호떡이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고

바로 앞에는 이렇게 남대문 야채호떡 맛있게 먹는 법 책자(?)가 있습니다

냉동으로 먹을 때의 이야기인데

혹시나 택배 주문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저희는 늘 그 자리에서 허겁지겁 먹기 때문에..ㅎ 패스

야채 호떡에 찍어먹는 간장 소스인데

이것도 포장 혹은 택배 배송하시는 분들에게만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자리에서 주문해 먹는 야채호떡에는 사장님이 간장 소스를 발라주시거든요

그새를 못참고 한입 베어문 흔적..ㅋㅋ

그치만 원래 야채 호떡의 속도 간이 좀 쎈 편이기 때문에

저는 간장 소스를 바르지 않고 먹습니다

 

처음 나오면 너무 뜨겁기 때문에

사장님이 종이컵 + 휴지로 감싸주시는 대로 조심히 들어야 합니다

꿀호떡과 야채호떡 내부 비교

긴 기다림 끝에 먹어보는 호떡!

 

사진처럼 꿀 호떡은 야채호떡에 비해 굉장히 얇습니다

꿀+견과류가 살짝 들어가 있고 우리가 '호떡' 하면 떠올리는 그 맛입니다

 

특색 있는 건 바로 이 야채호떡인데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통통하고 내부가 야채 + 당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약간 잡채.. 혹은 만두소 같은 느낌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호떡 속에 이미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간장을 바르지 않아도

짭쪼름함이 느껴집니다

 

줄 서서 기다림 + 갓 튀긴 호떡이니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이 가시나요..ㅎ

길거리 음식이기에 마땅한 자리도 없지만

가게 근처 한켠에서 후후 불어가며 먹는 호떡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줄 설 때는 너무 힘들지만 

남대문만 오면 꼭 다시 서게 되는 남대문 야채호떡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총 평

 

아는 맛이라 더 참기 힘든 겉바속촉의 진리

남대문에 가면 꼭 한 번쯤은 먹어볼 이색간식으로 추천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될 만큼의 든든함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야채호떡을 가장 추천

 

재방문의사 ★

(사실 매번 재방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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