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

[평택맛집] 평택 숨은 찐 냉면 맛집 "오가면옥" 내돈내산 방문후기

환포무죠니 2023. 6.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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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확실히 평소 생각나지 않던 차가운 음식들이 생각나기 시작합니다

아이스크림, 빙수, 냉면, 냉모밀 등등..

여름이 오고 있다는 증거겠죠?

그래서 오늘 소개드릴 곳은 여름맞이 방문하기 좋은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한 냉면명가 "오가면옥"입니다.

저는 이곳을 평택 토박이 지인의 추천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TV에 나오거나 인스타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찐 맛집이라 웨이팅 없이 편안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녀오고 나니 평택 서정동, 오산시에도 분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만

평택이 본점이라고 하며 1996년에 개업하여 지금까지 운영 중이시라고 합니다

약 30년을 한 자리에서 냉면 외길을 걸어오셨으니 먹기도 전부터 믿음이 가는 집입니다

계절음식이다 보니 겨울철에는 운영하지 않으신다고 하니

여름 한정으로만 맛볼 수 있는 평택 비전동 냉면 맛집 오가면옥 내돈내산 솔직 후기 시작합니다 



찾아가는 법

 

  • 주소: 경기 평택시 비전1로 27 1층
  • 영업시간: 매일 10:00- 20:00
  • 전화번호: 0507-1357-0069

평택 비전초등학교 앞쪽에 위치한 오가면옥은 비전초교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라 버스로 방문이 쉽고

자차를 이용하시더라도 가게 바로 앞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합니다

가게 앞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3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알려진 맛집이 아니라 가게가 붐비는 경우가 드물어 주차가 어렵지는 않을 듯합니다

다만 안쪽으로 들어올 때 골목골목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고 길이 좁아서 운전이 서투신 분들은 진땀깨나 흘리실 수 있다는 점..!

저는 자차를 이용해 오후 3시경 방문했는데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기는 했지만 연휴기간이자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저희 차 밖에 없었습니다 


방문후기

 

가게에 들어서면 입식 테이블들이 놓여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마루(?) 위에 이 식탁들이 놓여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구조입니다만

좌식보다는 입식이 편안하기에 오히려 좋아..!

저희 보다 먼저 오신 두 분이 계셔서 한 테이블이 차 있었고

저희는 다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주문을 위해 벽면에 붙은 메뉴판을 살펴보니 냉면명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메뉴는 오직 '냉면' 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

이 가게는 특이하게도 비빔과 물만 고민해야하는게 아니라

칡과 메밀 중 면의 종류까지 선택해야 합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칡이 메밀보다는 조금 더 쫄깃하고 식감이 있다면

메밀은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하시네요

 

두 명이서 갔으니 당연히 비빔하나 물 하나, 칡 하나 메밀하나가 정석 아닐까요?

고민 끝에 저희가 고른 메뉴는 "칡 회냉면"과 "메밀 물냉면" 

 

같이 간 짝꿍은 회를 좋아하지 않지만 저는 회, 특히 홍어 러버이고

쫄깃한 맛이 더 있었으면 해서 칡으로 선택했습니다 (◍ᐡ₃ᐡ◍)

 주문이 끝났으면 가게 내부를 둘러봐야죠?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으신다는 슬로건과

냉면에 사용되는 재료들의 원산지 표시 메뉴판 옆쪽에 붙어있습니다

당연한 거지만 저렇게 문구가 붙어있으니 괜히 더 안심-

반대쪽 기둥에 붙어있는 박상민(?)님과 김미화님 싸인!

연예인도 다녀가는 맛집이군요

입구 안쪽에 있는 세면대

특이하게도 신발 벗기 전 입구 안 쪽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었는데요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식당에 들어오면 손 씻으러 화장실에 가기 귀찮아 물수건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내부에 세면대가 있으니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음식 먹다가 잘 튀기거나 흘리는 저 같은 칠칠이에게는 더 좋은 구조 'ڡ'४

가게는 오픈형 주방이라 청결한 주방이 어느 정도 눈으로 확인이 가능했고

주방 앞 쪽에 계산대가 있었습니다

'ㄴ'자 형 구조로 앞쪽에 테이블이 4개

그새 우리보다 조금 먼저 오셨던 손님은 금방 다 드시고 나가시고 다른 손님들 등장

안쪽으로 저희가 앉은자리를 포함 6개의 테이블이 있어

총 10개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냉면집 치고 작지 않은 규모이고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 혹시 웨이팅이 있더라도 길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음식은 주문하자마자 만드시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빨리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본 밑반찬은 열무김치뿐인데 

저 열무김치가 슴슴하니 냉면에 같이 먹기 좋더라구요

 

그리고 회냉면에는 냉면 육수가 함께 나오는데

저 냉면 육수가 아주 물건이에요

첫 한 술 뜨자마자 제가 한 말은 "오잉? 왜 냉면육수에서 피자맛이..?" 였는데

제 짝꿍이 그 해답을 찾아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 고기의 향이 아주 진했기 때문!

마치 불고기 피자를 한 입 베어문 것처럼 냉면 육수에서 고기 맛이 진하게 났습니다

기존에 제가 먹었던 냉면들은 다 비슷비슷하게 획일적인 육수 맛이 났었는데 

이곳의 육수는 정말 달랐어요

처음 먹었을 땐 약간 싱거운가? 싶지만 먹다 보면 그 고유의 맛이 좋아서 겨자, 식초를 치기도 아까웠습니다

(평소에는 냉면에 식초 왕창, 겨자 더 왕창 뿌려먹어서 냉면 육수가 노래지는 사람임)

 

홍어 무침이 들어간 칡 회냉면
메밀 물냉면

두 냉면 모두 홍어무침을 제외한 계란, 오이, 배, 무, 고기의 구성은 같았으나 

특이하게도 물냉면에는 배가 좀 더 큰 크기로 썰어져 들어가 있고

회냉면에는 배가 잘게 채 썰어져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짝꿍 피셜로는 지난번 왔을 때 보다 비빔냉면이 조금 더 단 것 같다고..?

칡 회냉면에는 홍어무침이 아주 넉넉히 들어가 있었고

(냉면 한 젓가락에 홍어무침 한 점씩 먹었는데도 남음)

홍어가 너무 딱딱하지 않아 먹기에 좋았습니다

평소 삭힌 홍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거의 생 홍어나 다름없는 신선한 맛이라

홍어를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도 무난할 것 같았는데 제 짝꿍은 회의 향기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면이 칡이다 보니 확실히 메밀보다 이빨로 덜 끊기고 쫄깃쫄깃한 식감

메밀 물냉면에는 양념이 풀리니 

칡 회냉면에 받은 육수와는 살짝 맛이 달라지면서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뚜기 떼가 쓸고 간 것 아님..

 

그렇게 비빔 먹고 입이 매우면 물냉면 먹고

물냉면 먹고 조금 심심하면 비빔을 먹다 보니

어느새 드러난 바닥

 

들어갈 땐 호기롭게 물만두까지 먹어볼까 했으나

육수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원샷했더니 물 배 차서 만두까지 시켰으면 큰일 날 뻔했다..ㅎ

 

오늘도 자알 먹었습니다


총 평

 

더운 여름철 시원한 음식으로 입맛을 찾고 싶다면 추천

일반적인 냉면 육수와는 다른 진한 고기 육수가 특징

비빔과 물 중 더 특색 있는 건 물이지만

둘 다 드시고 싶다면 비빔 주문 후 함께 제공되는 육수를 즐기시길

매체에 소개되지 않은 비전동 숨은 맛집이라 웨이팅 없이 방문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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