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

[평택맛집] 평택 중식맛집 "개화식당" 내돈내산 방문후기

환포무죠니 2023. 6.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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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맛집하면 떠오르는 많은 가게들 중

오늘 소개드릴 곳은 평택시 통복동에 4대째 운영되고 있는 100년 전통의 "개화식당"입니다.

평택에는 유난히 화교 출신의 사장님들이 운영하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식당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개화식당은 기본적인 짜장,짬뽕 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중화요리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밥을 한끼 하기에도, 요리에 술 한잔 하기에도 아주 좋고

최근 먹방 유튜버 쯔양도 다녀갔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는데..

저도 다녀와봤습니다

노포 분위기 물씬 나는 외관

함께 식당에 방문한 중식에 진심인 친구가 설명해 주길,

최초에 초대 사장님이 1928년 평택에 "홍행원"이라는 이름으로 중식당을 운영하셨고

홍행원 사장님의 큰 아들이 개업한 곳이 현재의 "개화식당"

작은 아들이 "왕가 동해장"을 개업해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어떻게 이런 것까지 알고 있는지..ㅋㅋ)

 

무튼! 이렇게 들을수록 기대되는 개화식당 내돈내산 솔직 후기 시작합니다 

 



찾아가는 법

 

  • 주소: 경기 평택시 통복시장로 6번길 2
  • 영업시간: 매일 11:00- 20:00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
  • 전화번호: 031-655-2225

통복시장 안쪽에 위치한 개화식당은 통복시장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라 대중교통으로도 방문이 쉽고

시장안쪽에 위치한 공용주차장으로부터도 두 블록거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자차로도 방문하기 좋습니다

(기차나 지하철로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도 평택역에서 걸어서 방문 가능!)  

저는 자차를 이용해 방문했는데요

이렇게 시장 안쪽에 깔끔한 공용 주차장이 2층까지 있어 주차자리까지 넉넉하니 아주 좋았습니다

전통시장 주차장이다 보니 1시간 30분 이내는 무료에

이후에도 아주 저렴한 주차비!

세상에서 제일 아까운 지출 중 하나가 주차비인 나 같은 사람은 마음까지 편-안 ( ⁎ ᵕᴗᵕ ⁎ )

그렇게 차를 대어 두고 눈누난나 걸어서 드디어 가게 도착


방문후기

 

저는 평일 저녁 6시 30분쯤 방문했습니다

원래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다행히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8시까지이나 먹고 나가는 시간까지 철저하게 계산하신 사장님은

입간판에 라스트 오더 시간으로 적어두셨습니다

월요일 휴무에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갈한 글씨로 화이트보드판에 적어놓으신 메뉴들

배도 너무 고팠고, 맛집에 왔다는 기대감에 다 먹어보고 싶어서 한참을 메뉴판만 들여다보니 

중식고수 친구가 추천해 준 메뉴는 "깐풍기"와 "볶음밥

(주문 후 옆 테이블들을 둘러보니 다들 깐풍기에 볶음밥을 많이 시키시더라구요ㅎㅎ 개화식당의 시그니처인 듯 합니다)

 

평소 중국집에 가면 짜장, 짬뽕, 탕수육만 먹는 중식쪼렙 저에게는 첫 중화요리 도전이었습니다!

 

메뉴 주문 후 둘러본 가게 내부

코리안 오픈형 주방 (사장님 애옹이 집사이신가봐요)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중국 술
수제 주류 안내판

옛 향기가 물씬 나는 코리안 스타일 오픈형 주방에

가게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중국 주류들

저는 남들이 다 맛있다는 연태고량주가 제 스타일이 아니었던지라 중국 술에 큰 흥미가 없었는데

제 친구는 요리와 곁들이는 술이 그렇게 맛있다며 눈을 반짝이더라고요

다음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술도 한 잔 해보기로 합니다

 

가게에 손님이 가득해 테이블은 찍지 못했는데 

가게 내부는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이어지는 오른쪽 공간 한 곳(테이블 3-4개 정도)과

왼쪽 주방 앞 홀(테이블 3개 정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방 옆에도 신비의 공간이 있었지만 스태프온리 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먼발치에서 궁금해 하기만.. ㅎ

가게가 엄청 넓지는 않은 편이라 웨이팅이 자주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최근 방문했다는 먹방 유튜버 쯔양 친필싸인도 볼 수 있고요

곳곳에 느껴지는 사장님의 애옹이 사랑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게 문에는 블루리본이 가득

점점 더 기대가 됩니다

내가 앉은 '데'이블

우리가 앉은자리는 3번~

뭐든 손으로 써 놓으시는 거 귀엽군요..ㅎ

이건 메뉴판 쓰신 분 말고 다른 분이 쓰셨나 봐요..ㅎ

 

메뉴 주문 후 이렇게 두리번거리며 가게 내부를 조금만 구경하고 있으면 양파, 춘장, 단무지, 짬뽕국물을 주시는데

이 짬뽕 국물이 뜨끈 칼칼한 게 입맛 돋우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그치만 한 솥 가득 미리 끓여놓는 것이 아니라 짬뽕 주문이 있을 때 만들어 주시는 거라며.. 때문에 리필 안됨.. 잉잉( ˃̣̣̥᷄⌓˂̣̣̥᷅ )

애껴 먹어야 하는 소듕한 짬뽕궁물,,

주방에서 들리는 경쾌한 웍질 소리 이후에 드디어 등장한 우리 음식 ᕕ( ᐛ )ᕗ

 

저는 앞서 쓴 것처럼 중화 '요리'는 처음인지라 원래 깐풍기가 어떤지도 모르고,

치킨 비쥬얼에 다양한 야채가 볶아져 나오니 그저 신기했는데 

친구 설명에 따르면 원래 깐풍기가 닭고기 + 야채볶음인 게 맞지만

이곳 개화식당의 깐풍기가 유독 야채 볶음의 양이 많고 (안쪽에도 야채가 계속계속 쌓여있음)

가 있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합니다

 

먹어보니 BHC의 맛초킹과 아주 흡사한 맛이었는데 

거기에 다양한 야채가 불맛 가득 볶아져서 올라가니 훨씬 고급진 맛이 났습니다

치킨이 인스턴트라면 이 깐풍기는 정말 요리로 대접받는 느낌!

 

다음으로 볶음밥은 원래 생각했던 비쥬얼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밥 옆에 놓여있는 짜장 소스의 맛이 특이했어요

뭐랄까.. 짜장 맛은 짜장맛인데 기존에 먹던 짜장 소스와는 달라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말로 표현하기 정말 어려운데.. 제발 누가 가서 드셔보시고 설명 부탁드립니다

 

무튼, 밥이 진짜 고슬고슬 잘 볶아져서 밥알이 입 안에서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정확했고

기름의 고소함이 아주 감칠맛 있었습니다

기본에 너무 충실한 맛이라 자꾸만 손이 가는 느낌

 

 신나게 몇 입 먹고 있으니 사장님이 스윽 다가오셔서는 

볶음밥은 처음엔 아무 소스 없이 먹어보고

다음에는 옆에 있는 짜장소스랑 먹어보고

마지막에는 깐풍기의 야채들과 먹어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장님 조금 무서우신 줄 알았는데 너무 친절하시잖아.. (ʚ̴̶̷́ .̠ ʚ̴̶̷̥̀)  심지어 친구는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설명해 주신다고..)

 

알려주신 대로 순서대로 해보니..

와아- 이건 꼭 먹어야 해

 

여러분 제발 볶음밥은 깐풍기 양념이랑 같이 드세요

 

불향 나는 야채와 고소한 볶음밥의 조화가 제일 환상이었습니다

 

결국 못참고 주문한 쏘맥

'이건 진짜 못 참지' 외치며 주문해 버리는 쏘맥

운전해야 하는 나는 사이다( ˃̣̣̥᷄⌓˂̣̣̥᷅ )

 

처음엔 양이 많아서 둘이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깐풍기 야채 + 짬뽕 국물까지 싹싹 클리어

 

위장이 1개인 것을 아쉬워하며 다음번에는 다른 요리도 먹어보기로..


총 평

 

중화요리 첫 입문 대 만족

맛초킹에 7,000원만 보태면 미각 중국여행 쌉가능

맛초킹이 그냥 커피라면 개화식당 깐풍기는 TOP

볶음밥 옆에 있었던 짜장소스가 굉장히 특색있는데

이게 개화식당 짜장면의 맛이라고 하여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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